신한투자증권이 24일 SKC(011790)에 대해 동박 실적 정상화 및 신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SKC의 전일 종가는 11만7000원이다.
SKC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52억원(YoY -13.4%), 영업손실 762억원(YoY 적자지속)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실적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부문별로 2차전지 소재는 동박 출하량 증가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국내 공장 저율 가동 및 말레이 공장 비용 발생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고객사 인증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오는 4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화학은 스티렌모노머(SM)가 부진했으나 주력 제품인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의 판매량 회복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이 연구원은 시황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으로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소재는 자회사 ISC의 호실적에 힘입어 79억원의 영업이익을(YoY +182%) 시현했다. 그는 ISC의 고부가 러버소켓 판매 증가, CMP Pad 수요 회복 등으로 매분기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KC가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2조2600억원(YoY +43.9%), 영업손실 847억원(YoY 적자지속)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본업인 동박과 화학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글라스기판 등의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는 내년부터 성장 모멘텀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2차전지 소재, 화학, 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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