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게임, 관건은 해외 성과
  • 이명학 기자
  • 등록 2024-05-30 14:36:25
  • 수정 2024-05-30 14:39: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고준혁. 2024년 5월 30일.


출처: pixabay.

한국 게임 개발사들은 과거 3년간 해외 유저들의 수요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하며 정체된 모습이었다. 매출 성장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인건비가 가파르게 증가해 실적 악화는 당연했고, 신작 흥행률도 저조해져 주식으로서의 멀티플도 하락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분위기에서도 선제적으로 사업 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비용을 효율화한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을 통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국내 개발사들에게는 보기 어려웠던 해외 유저를 겨냥한 PC/콘솔 게임이나,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대중성 높은 캐주얼 장르가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한국 내에서도 모바일 MMORPG 수요가 감소하고 여러 장르로 수요가 분산됨에 따라 해외 개발사들과의 점유율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반기 게임사 투자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점은 해외 매출 비중의 확대 가능성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이후 해외 매출 비중이 높거나 해외향 기대 신작이 있는 기업들부터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또 과거 기대가 높았지만 장벽이 생긴 중국 외에도 북미유럽, 일본, 아시아·중동 등 모든 지역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PC/콘솔과 모바일 간 양극화에도 대응이 필요하다. 물리 엔진 성능 향상으로 PC/콘솔 게임에 대한 유저 눈높이는 더욱 높아졌고,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에 과금 의향이 있는 유저의 수는 늘어만 간다. PC/콘솔에서는 액션과 슈팅, 모바일에서는 캐주얼 장르에 경쟁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겠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