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2분기 매출액 74조700억,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4%, 1462.29%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호실적에는 메모리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은 매출액 28조5600억,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메모리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은 매출액 42조700억, 영업이익 2조72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24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출하량과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하만부문은 매출액 3조6200억,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포터블과 완전무선이어폰(TWS, 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SDC) 부문은 매출액 7조6500억,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여 실적이 개선됐다. 또 대형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 시장 중심으로 고해상도, 고주사율 신제품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TV 시장내 OLED TV 수요 확대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AI 반도체 수요에 집중 대응할 예정이다. AI폰, 비스포크 AI등 AI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로 12조100억원(DS 9조9000억, 디스플레이 1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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