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3Q 실적 하회 전망...반도체 부문은 견조-한국투자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09-11 09:07:0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지난해부터 감산을 계속하고 있고, HBM 위주로 Capa(Capacity)를 할당했기 때문에 공급 증가는 내년까지 어렵다고 판단. 공급 제한으로 추후 ASP(Average Selling Price)가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반등 시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20%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6만6200원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9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3000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컨센서스 매출액 83조3000억원, 영업이익 13조3000억원을 각각 5%, 23%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디램과 낸드 모두 QoQ 출하량이 줄어들어 ASP 상승폭도 한 자리 수%로 제한됐다. 또 반도체(DS) 부문의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일시 반영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3분기 감익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디램에서 DDR5와 HBM의 수요가 견조한 반면, 모바일 수요는 슬로우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낸드는 기업향 SSD를 제외하면 PC SSD와 모바일향 UFS 모두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1a 이상 선단 공정 비중이 아직 낮고, 1a를 DDR5와 HBM에 동시 할당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채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ASP가 낮은 DDR4와 같은 일반 디램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제품 mix와 blended ASP 측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추측했다. 삼성전자가 4분기 HBM 판매를 급격히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에 채 연구원은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증가한다면 4분기 다시 QoQ 증익을 기대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세트사업으로 TV를 비롯해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DX부문이 있고 부품 사업으로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DS 부문과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SDC가 있다.


삼성전자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