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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롯데칠성, 밸류에이션 바닥권…해외사업 확대에 주목할 때-NH
  • 김장준 기자
  • 등록 2024-11-06 08: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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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장준 기자]

NH투자증권이 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국내 사업이 내수 소비 부진 및 경쟁 심화로 인해 실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해외 법인들의 성과는 꾸준히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1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1만9200원이다.

 

롯데칠성 매출액 비중. [자료=롯데칠성 사업보고서]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액은 1조650억원(YoY +28%), 영업이익은 787억원(YoY -7%)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요 해외 법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졌으나 국내 음료 및 주료 사업부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원가 상승 부담 또한 지속돼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다만, 출고 가격 인상 효과 및 비용 개선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점진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주류 부문은 소주와 맥주 모두 신제품 중심의 출고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내수경기 부진 및 비용 상승 등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하향(2500억원→2200억원)을 발표했다”며 “이미 당사 전망치는 보수적으로 제시되고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이미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단기 실적 부진 우려보다는 해외 사업 확대 방향성 및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개선 여부 등에 주목해야 되는 시점이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과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롯데칠성 최근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jjk072811@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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