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부문 매각...기업가치 제고로 식품 부문 가치↑ -하나
  • 김장준 기자
  • 등록 2024-12-04 09:04: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장준 기자]

하나증권이 4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국내 소비경기 부진 및 북미 경쟁 강도는 다소 부담이지만, 쿠팡과의 거래 재개와 해외 가공 신제품 라인업 확대 등 4분기 영업환경은 3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48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7만1500원이다.

 

CJ제일제당 매출액 비중. [자료=CJ제일제당 사업보고서]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바이오 부문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한 영업 환경이 이어지면서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해당 바이오부문은 그린바이오 부문이며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은 중국 덤핑으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중장기 매각 대금은 글로벌 식품시장에서의 보폭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나 인수합병(M&A) 재원 및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될 공선이 커 보인다”며 “바이오 부문은 생산 거점 다변화, 스페셜티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생산 기술력(발효 공법)을 통해 과거 대비 이익 가시성이 큰 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의 이익 가시성이 과거 대비 현저히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식품 부문과의 제한적인 시너지로 인한 불가피한 자원 할당은 기업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바이오 부문 매각 규모가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사업 개편은 중장기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그는 “K-Food에 대한 견조한 글로벌 수요 및 ‘비비고’ 브랜드 경쟁력 감안시, 중장기 측면에서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식품 부문 가치만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 레벨은 충분히 매력적이다”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소재식품과 햇반, 만두, 피자, 가정 간편식, 육가공 제품 등을 주로 하는 가공식품 사업과 F&C 사업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최근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jjk072811@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휴온스, 3Q 영업익 87억...전년동기比 41.9%↓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 윤상배, 243070)가 3분기 매출액 146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이 시작된 2공장 관련 비용과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으나, 외형 성장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