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효과 지속...2금융권 풍선효과 본격화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12-12 15:41: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LS증권 전배승. 2024년 12월 12일.


[출처 : pixabay]

지난 11월 예금은행 총대출(정책대출 포함)은 2468조원으로 10월 대비 4조1000억원(0.2%) 증가에 그쳤다. 10~11월 누적 기준으로도 0.7%를 기록해 3분기(7~9월, +1.6%)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됐다. 이는 9월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대출취급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11월 중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대출 모두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특히 개인사업자대출의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월간 +0.1%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가계대출의 경우 11월 중 주담대와 기타대출 모두 전월대비 0.2% 증가에 그쳤는데, 주담대는 주택 거래량 감소와 은행권 규제지속 영향으로 증가 폭이 10월의 절반 이하로 감소(3.6조원 → 1.5조원)하며 올해 3월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타대출(신용대출 등) 역시 0.3조원 증가에 그쳤다.


특징적인 부분은 11월 중 2금융권 가계대출이 3조2000억원 증가하며 10월(+2.7조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연중 감소세를 보이던 2금융권 가계대출이 은행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10~11월 중 5조9000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2금융권에 대해서도 추가규제 방침을 설정하고 관리강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수신 부문의 경우 결제성예금 증가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8%로 높지 않은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반면 고금리예금 증가율은 6.3%로 상대적으로 높아 조달비용이 빠르게 하락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관심종목] 

105560: KB금융, 055550: 신한지주, 316140: 우리금융지주, 086790: 하나금융지주, 024110: 기업은행, 138930: BNK금융지주, 175330: JB금융지주, 323410: 카카오뱅크, 029780: 삼성카드, 006220: 제주은행

rlaghrua823@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이마트, 봄이 오고 있다...영업이익 반등 '신호탄' – NH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인점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8만3200원이다.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할인점 사업의 장기 매출 침체, 자회사들 손익 악화로 인한 연결 영업이...
  2.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 1.4배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 194370)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3월 섬유,의류,신발,호화품주 PER 1.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원무역홀딩스(009970)(3.77),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4.3), 신성통상(005390)(4.41)가 뒤를 이었다.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 4분기 매출...
  3. [버핏 리포트] 카카오, AI 관련 모멘텀 부재 한 번에 해결 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Open AI와의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 및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4만3150원이다.NH투자증권은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1조9570억원(+21.3% YoY), 영업손익...
  4. [버핏 리포트]셀트리온, 분기 지날수록 '매출총이익률' 개선 전망-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책 불확실성 속 미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 센티먼트가 약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료비 지출 감소를 목표하는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합병 기대 효과로 유럽 내 바이오시밀러 입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성과가 매.
  5.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