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2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회, 국내 광고주 더딘 집행으로 고정비 부담 가중, 인력 채용 기조가 마무리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1만84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 2643억원(전년대비+6.5%), 영업이익 379억원(전년대비-21.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본사의 경우 정국 혼란 및 참사로 국내 광고주 집행이 저조하고 비계열 대형 광고주의 일시적 이탈로 영업이익 102억원(전년대비-29%)이 감소했다. 해외의 경우 북미 중심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는데 자회사 웰콤 순탄하나 3분기 미반영 비용 일부가 4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라며 “영업이익 281억원(전년대비-13%)으로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주가 2025(F) PER(주가수익비율) 8.6배, 배당수익률 최소 4.6% 예상, 신사업 인력 채용 기조 마무리 등으로 선투자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효과, 차입금을 통해 자기자본 이익률을 높이는 것)가 점진적으로 드러나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 광고대행사로 매체대행, 광고제작, 프로모션, 옥외광고, 스포츠 비즈니스 컨설팅, 공간 디자인, 체험마케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VFX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레논(LEN) 지분 47.5%를 인수하며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확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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