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MBC 무한도전이 「무한상사」 특집으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전국 시청률 14.7%를 기록해, 전회 시청률 13.95에 비해 0.8%P 상승했다.
이번 「2016 무한상사」에는 이제훈과 지드래곤을 포함, 김혜수와 김희원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도 출연해 기대를 모으면서 토요일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간접광고가 노출됐다. 촬영 도중 쉬는 시간 음료수, 스마트폰 메신저, 스틱형 홍삼, 포켓형 건강식품, 의자, 삼계탕을 출연진들이 사용하거나 먹으면서 상품의 기능과 효능을 직접 혹은 자막으로 설명했다.
정준하는 건강식품을 먹으면서 『나 이거 좋아해』라고 했고 하하가 사무용 의자에 앉아있을 때는 자막으로 「하하 체격에 맞춰진 사무실 의자」라는 자막이 나왔다. 스태프들이 야식을 먹을 때는 가공식품 브랜드가 그대로 노출됐다.
그렇다면 지난 27일 무한도전에서 PPL을 한 기업은 정확히 어떤 기업일까?
메신저 속의 게임으로 벌칙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광고를 냈고, 건강식품은 KT&G, 삼계탕은 하림, 사무실 의자는 퍼시스 등이 간접광고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7조로 간접광고를 심의하고 있다. 간접광고주의 제품을 손에 들고 있거나 사용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 또 해당 내용을 자막으로 고지하는 것, 사용하는 장면을 과도하게 부각하고 자막을 통해 해당 제품의 명칭을 노출하는 경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청자는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개인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화배우들과 영화 제작진이 만드는 영화 뺨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간접광고를 이해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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