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기아, 15% 관세 협상이 관건...3Q 영업이익 부진 - 신한
  • 정지훈 기자
  • 등록 2025-10-16 11:00: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6일 기아(000270)에 대해 15% 관세 협상에 성공한다면 내년 9% 후반대의 영업이익률 재진입도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종가는 10만3800원이다.


기아 매출액 비중. [자료=기아 사업보고서]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조9500억원(전년동기대비 -32.5%)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매량 증가(전년동기대비 +2.8%) 및 분기 평균 환율 상승(+1.9%)은 약 2000억원 이익 증분 요인이지만, 인센티브 비용 증가(약 2000억원)와 분기 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부채 비용(약 3000억원), 미국 관세 비용의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연간 영업이익으로 올해 9조9000억원, 내년 9조800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25% 관세를 가정으로 한 수치다. 연간 관세 비용은 25%(4조8000억원)에서 15%(약 3조원)로 전환 시 약 1조8000억원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카니발·스포티지·쏘렌토에 이어 내년 텔루라이드·셀토스 하이브리드를 더해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중심의 고수익 믹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며 "재무 부담에 오랜 기간 시달리고 있는 미국 내 경쟁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경우 현재 5%대의 시장점유율이 내년 6%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럽에서는 전기차(EV)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경우 인센티브 정상화가 늦어질 것이며, 인도에서는 점유율 유지가 관건이다"라며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6%의 배당수익률 및 관세 협상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완성차 및 부분품의 제조·판매, 렌트 및 정비용역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자율주행, ADAS, IT서비스 등 차량 전자화 관련 미래기술 및 전기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친환경 분야의 특허확보를 강화하고 있다. 


기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jahom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