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주식시장, 버핏지수 기준으로 최근 10년만에 최고치...'과열 단계' 진입했나
  • 이민주 기자
  • 등록 2025-10-31 11:09:28
  • 수정 2025-12-24 14:05: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 30일 기준 버핏지수 150.92... '과열 단계'
  • PER, PBR 기준으로는 '과열 단계'로 보기 어려워

버핏지수(Buffett Index)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밸류뉴스가 30일 기준으로 한국주식시장의 버핏지수를 산정한 결과 150.92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3847조원. 코스피+코스닥)을 2024년 한국 명목 GDP(국내총생산. 2549조원)으로 나눈 값이다.


◆버핏지수 120 넘으면 '과열'... 30일 기준 150 

 

버핏지수란 한 나라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그 나라의 명목 GDP(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이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고평가 또는 저평가 수준을 판단하는 데 있어 아마도 가장 좋은 단일 척도(probably the best single measure of where valuations stand)"라고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한국주식시장, 버핏지수 기준으로 최근 10년만에 최고치...\ 과열 단계\  진입했나최근 10년 한국주식시장의 버핏지수. 자료=더밸류뉴스.

버핏지수가 100을 넘으면 '고평가(overvalued)'로 분류되며 주식시장이 실물경제를 초과한 상태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120을 넘으면 '상당한 고평가(Significantly Overvalued)'로 분류되며 시장에 거품이 끼었을 가능성이 높아 조정 리스크가 커진다. 


더밸류뉴스가 최근 10년(2015년 1월~2025년 10월) 버핏지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시기는 2021년 6월(140.71)이었다. 버핏지수로만 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과열 단계인 것이다. 


◆PER은 20배 넘지 않아... PBR도 아직은 1.5배 미만


그렇지만 이견도 있다. 


30일 기준 한국 코스피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18.87배로 20배를 넘지 않는다. 최근 10년 사이에 한국 코스피 평균 PER이 가장 높았던 2021년 4월 32.95배에 비하면 아직은 낮은 수준이다.  

또 다른 가치평가 지표인 PBR(주가순자산배수)을 적용하면 30일 기준 한국 코스피 평균 PBR은 1.37배로 마찬가지로 과열 단계로 보기 어렵다. 


이같은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지표들의 구성 요소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국 코스피 평균 PER은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합산액)을 당기순이익(합산액)으로 나눈 값이다. 한국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주가를 어느 정도 뒷받침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가가 상승했더라도 그에 못지않게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면 PER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될 수 있다. 특히 실적이 개선되는 대형주나 우량주들이 코스피 전체 평균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국 코스피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고평가 단계에 진입하기에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반면 버핏지수는 한국의 주식시장 규모(시가총액)가 한국의 경제 규모(GDP)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나타낸다. 경기 침체나 저성장 등으로 인해 GDP 증가 속도가 둔화됐지만 유동성 증가, 일부 섹터(반도체 등)의 주가 급등 등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급증했을 때 버핏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 

tvn@thevaluenews.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크로스, 광고주 저PER 1위... 7.62배 인크로스(대표이사 손윤정. 216050)가 3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크로스가 3월 광고주 PER 7.6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HS애드(035000)(8.28), 오리콤(010470)(8.43), 이노션(214320)(8.63)가 뒤를 이었다.인크로스는 4분기 매출액 17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0.6% 감소,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2. [원자재] 영국 철강 보호 강화…무관세 축소·관세 두 배 인상 추진 영국 철강 시장에서 ‘보호무역 강화’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무관세 수입 물량을 크게 줄이고 관세를 두 배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철강 산업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이번 조치는 쉽게 말해 “외국 철강은 덜 들어오게 하고, 들어오면 더 비싸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현재 영국 철강 산업..
  3. [버핏 리포트] 한솔홀딩스, 극단적 저평가 상태...자회사 실적 성장으로 해소 기대 -NH NH투자증권이 20일 한솔홀딩스(004150)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64%의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며 "한솔제지 외에도 한솔테크닉스, 한솔로지스틱스 성장으로 연결 실적의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미제시'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솔홀딩스가 한솔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 전략.
  4. [버핏 리포트] 메가스터디교육, 고등부문 회복∙대학 편입 부문 고성장... 지난해 부진 만회 – LS LS증권은 20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에 대해 올해 고등부문 회복과 대학 편입 부문 고성장으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전일 종가는 4만5950원이다.정홍식 LS증권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교육의 핵심 부문인 고등부문의 올해 실적이 전년대비 성장할 것...
  5.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서버용 D램·낸드 실적 견인...분기별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 KB KB증권이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범용 D램, 엔터프라이즈 SSD 등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재고는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사실상 내년까지 완판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20만500원이다.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 데모: 페이지 로드시 자동으로 띄우고 싶으면 아래 주석 해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