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가스전 증산과 공장 준공 등 긍정적 요인으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39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매출액 8조1000억원(전년동기대비 +2.3%), 영업이익 2148억원(전년동기대비 +48.5%)으로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에너지사업의 실적 정상화와 소재사업의 견조한 이익 창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에너지사업은 E&P(호주 세넥스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 LNG/터미널(임대 LPG 증열 매출 증가), 발전(용량요금 증가, 연료비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부문이 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소재사업은 철강(미국 관세 영향에도 달러대비 유로화 강세로 증가), 투자법인(인니팜 증익, 모터코어 견조)의 호조에도 철강원료 및 화학 관련 산업 시황 침체로 무역법인과 소재바이오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내년 연결 매출액 34조5000억원(전년동기대비 +5.5%), 영업이익 1조3000억원(전년동기대비 +17.1%)으로 수정한다”며 “에너지와 소재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일부 사업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사업 체력으로 변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넥스 생산량 증산과 광양 LNG 2터미널 증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친환경차 부품 공급 확대(구동모터코아 멕시코 2공장 및 폴란드 신공장 준공) 등 긍정적 요인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삼푸르나 아그로 지분(65.72%, 1조3000억원) 인수 통한 팜 밸류 체인 역량 강화, 희토류 사업 개발 및 핵연료 신사업 진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동안 부진한 실적 모멘텀으로 시장대비 상대수익률도 저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27년 주주환원율 50% 수준과 중간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 노력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관점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및 철강원료, 2차전지소재, 전기차부품 등 트레이딩사업과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 등 에너지사업을 영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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