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미국 방위비 증대에 따른 수혜와 함정 사업 확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2.5% 상향 조정했다. 한화오션의 전일 종가는 14만8900원이다.
이지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방위비 증대 흐름 속에서 실질적인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한화오션이 중장기적으로 독보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4051억원(전년대비 +4.7%), 영업이익 3438억원(전년대비 +103.4%), 영업이익률 10.1%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11.9%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일회성 비용인 성과급 지급 영향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직영과 협력사 모두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며 인건비 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이는 숙련된 인력 확보와 상생 경영을 위한 투자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상선 부문이 고부가가치선인 LNG 운반선(LNGC) 비중을 70% 이상으로 유지하며 두 자릿수 수익성을 지탱하고 있는 반면, 해양 사업부는 고정비 증가로 이익이 일부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는 함정 사업을 꼽았다. “미국 대선 이후 방위비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내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태국 호위함 후속함, 에스토니아 연안경비함(OPV), 중동 잠수함 4척 등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상선 분야를 넘어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조2880억원, 영업이익 1조6990억원으로 가파른 증익 사이클이 이어질 전망이다”며 대신증권은 4분기 일회성 비용 인식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이를 글로벌 방산 조선사로 도약하는 한화오션을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화오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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