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는 전일비 274.69 포인트(5.26%) 하락한 4949.67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4조587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5168억원, 2조212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51.08 포인트(4.44%) 하락한 1098.36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2억원, 408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498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속에 동반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6% 하락한 4949포인트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4.44% 내린 10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단기 금리 급등이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 국내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의 ‘워시’ 지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다. 금 가격은 11.1% 하락했고, 은 가격은 31.1% 급락하며 안전자산 선호 흐름에도 균열이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로프로세트 업종이 3.87%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 역시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그 결과 코스피는 장중 한때 5000선과 1100선을 모두 하회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조원이 넘는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조52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지수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미·중 차기 협상 국면에서 반도체 관세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대, 8%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스페이스X가 우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최대 100만 개 위성 발사 허가를 FCC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테마주 역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삼성SDI는 실적 부진과 ESS 기반 성장 전략 차질 우려가 맞물리며 8% 넘게 하락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24.8원 오른 1464.3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잇따라 대기하고 있는 만큼, 알파벳과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실적 발표까지 더해져 국내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