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 및 즉시연금 소송 환입 등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3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전일 종가는 22만600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은 최근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대응한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주식 처분과 상반기 중 예상되는 즉시연금 소송 관련 약 4000억원의 환입 등 대규모 일회성 이익 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익들이 경상 이익과 함께 주주환원 재원으로 어떻게 활용될지가 향후 주가의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자금조달실적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즉시연금 환입분 등을 반영해 약 9681억원(전년대비 +5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손익은 사업비 예실차 개선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지며, 투자손익 역시 이자와 배당 수익 증가 및 일회성 환입 효과로 8763억원(전년대비 +84%)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회성 이익의 규모가 크고 유배당 계약자 이슈 등 복잡한 사안들이 얽혀 있어, 사측이 구체적인 주주환원 기준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하지만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조만간 명확한 의사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보험손익+투자손익) 성장 지속으로 당기순이익 2조4540억원(전년대비 +6.5%)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새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이익의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핵심으로서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삼성생명은 국내 1위 생명보험사로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풍부한 계열사 지분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일회성 이익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현재의 저평가 국면을 빠르게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로 보험, 대출, 퇴직연금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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