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최근 시장에서는 전기차 핵심 원료인 구리와 코발트 공급 차질 우려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주요 광산업체들이 생산 감축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현상의 핵심 원인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황산과 아황산나트륨(SMBS, 금속 추출에 쓰이는 화학물질) 공급이 막힌 것이 결정적이다. 구리와 코발트는 ‘황산침출 공정(광석을 화학적으로 녹여 금속을 뽑는 방식)’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 원료가 부족해지면 생산 자체가 어려워진다. 쉽게 말해, 요리를 해야 하는데 불과 물이 동시에 부족한 상황과 같다.
실제로 2,000톤 규모의 SMBS 주문이 취소되고 추가 물량도 철회되면서 공급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광산업체들은 원료 사용을 줄이거나, 품질이 낮은 제품 생산까지 고려 중이다. 하지만 이는 시장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공급 축소는 가격 상승 기대를 키운다. 공급이 줄어들면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것이 기본 원리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구리 관련 기업인 대창, 이구산업, 풍산 등이 수혜 기대주로 거론된다. 코발트는 2차전지 소재와 연결돼 있어 배터리 관련 기업에도 간접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핵심 포인트는 “원료 공급 차질 → 생산 감소 → 가격 상승” 흐름이다. 투자자는 중동 상황과 화학 원료 공급 정상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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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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