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코델코, 생산 부풀리기 의혹 확산…칠레 구리 산업 신뢰 흔들리나
  • 손민정 기자
  • 등록 2026-05-15 09:30:43
  • 수정 2026-05-15 17:06:4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세계 1위 구리 생산업체인 코델코(Codelco)를 둘러싼 생산실적 과대 계상 논란이 커지고 있다. 칠레 언론은 코델코가 완제품 기준에 미달한 물량까지 생산량에 포함해 지난해 12월 실적을 약 2만톤 부풀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의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구리 시장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코델코는 지난해 12월 구리 생산량이 17만230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1월 월평균 생산량인 10만5600톤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최근 10년 사이 최대 월간 생산량이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칠레 구리위원회(Cochilco·코칠코) 자료에서는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올해 1월 생산량은 9만1000톤으로 전월 대비 47% 급감했고, 3월 생산량도 전년 대비 10% 감소한 11만900톤에 그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창고에 완전히 포장되지 않은 상품까지 판매 실적으로 잡은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업 실적에서 기준 미달 제품까지 포함하면 일시적으로 숫자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다음 달 생산량이 급감하는 착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코델코도 추키카마타(Chuquicamata) 사업부 관련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기업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칠레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다. 따라서 코델코 신뢰도 하락은 칠레 광업 전체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광산 노후화와 신규 프로젝트 지연까지 겹치면서, 코델코가 목표로 제시한 ‘2030년 연간 생산량 170만톤 달성’에도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구리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따라 대창, 이구산업, 서원 등 구리 관련 종목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질수록 구리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코델코 내부 감사 결과와 칠레 정부의 광산 감독 강화 움직임, 그리고 글로벌 구리 공급 차질 가능성을 핵심 변수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sounds06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규 상장 종목] 세미티에스, 전일비 29.97%.% ↑... 현재가 5030원 12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세미티에스(0017J0)가 전일비 ▲1160원(29.97%) 오른 5030원에 거래 중이다.세미티에스는 반도체 관련 부품·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업황과 신규 상장 이후 수급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케이피항공산업(288180, 1만4250원, ▲1980, 16.14%), 채비(0011T0, 8860원, ▲520, 6.24%), 피스피스...
  2. [거래량 상위 종목] HPSP, 전일비 30.00% ↑... 현재가 7만1500원 12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HPSP(403870)가 전일비 ▲1만6500원(30.00%) 오른 7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HPSP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등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미세공정 투자와 장비 수요 확대 기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세미티에스(0017J0, 5030원, ▲1160, 29.97%), 아이로보틱.
  3. [52주 최고가] 후성, 전일비 20.55.% ↑... 현재가 1만9010원 12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후성(093370)이 전일비 ▲3240원(20.55%) 오른 1만9010원에 거래 중이다.후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와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화학 소재 기업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소재 수요 확대 기대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이어 미래산업(025560, 4만7250원, ▲8050, 20.54%), 케이씨텍(281820, 8만7100원...
  4. [원자재] 철광석, 중동 전쟁에도 흔들림 제한…중국 수입 증가로 수요 견조 확인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철광석 시장은 다른 원자재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중국의 견조한 철광석 수요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철광석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유는 주요 공급망 구조에 있다. 중국이 수입하는 철광석 대부분은 호주와 브라질...
  5. [시가총액 상위 종목] 원익IPS, 전일비 30.00% ↑... 현재가 18만3300원 12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익IPS(240810)가 전일비 ▲4만2300원(30.00%) 오른 18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원익I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설비투자 확대 기대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이오테크닉스(039030, 61만2000원, ▲10만8000, 21.43%), SK스퀘어(402340, 135만8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