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흥국증권 유준석, 2026년 5월 27일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년 동기 대비 3bp 상승한 0.56%를 기록하며, 기업과 가계 모두 절대적인 수준은 여전히 높지만 전년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3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2.7조 원을 기록했고, 분기 말 상·매각 확대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3조 원으로 증가하며 표면적인 연체율 하향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 대비 6bp 상승한 0.68%로 지난 1월과 함께 약 37개월 내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반면 차주별로는 대기업 연체율이 0.22%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 폭(+11bp)을 보였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88%로 상승 압력은 다소 약화되었지만 절대 수준은 5년 내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71%로 42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변동 폭이 0으로 수렴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년 동기 대비 1bp 하락하며,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가계부채 관리 정책 기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러한 연체율 상승 폭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 및 환율 급등과 최근의 가파른 시장금리 상승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미칠 후행적 영향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추세적인 건전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석은 △신규 연체 둔화와 분기 말 상·매각 확대로 인한 표면적 연체율 하향 △대기업 연체율 상승 및 가계대출 건전성 안정화 지속 △자산 건전성 개선을 위한 매크로 변수 안정과 실물경기 회복의 필요성이라는 세 축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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