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피 시총 상위기업, 1인당 매출액↓·수익성↑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0-31 12:54: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정체 추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당 수익성 상위 5개 기업 중 금융기업이 3개를 차지해 금융업종의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0사(10월26일 기준) 중 최근 5개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비교 가능 88사의 고용과 인당 수익성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1인당 매출액은 2011년 11억8,900만원에서 2015년 11억8,400만원으로 0.44%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영업이익은 8,300만원에서 8,400만원으로 1.37% 증가했고, 1인당 순이익도 7,000만원에서 8,100만원으로 15.05% 늘었다.

2016103018361798525_00_264

해당 기간 중 조사대상 코스피 88사의 종업원수는 2011년 70만3,808명에서 2015년 75만9,677명으로 7.9% 증가했다. 이들 88사의 2011년 매출액(이하 IFRS 별도 기준)은 837조537억3,200만원에서 2015년 899조5,649억2,100만원으로 7.47% 늘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는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은 58조6,417억900만원에서 64조1,656억700만원으로 9.42% 증가했고, 순이익도 49조3,849억8,500만원에서 61조3,259억7,300만원으로 24.18% 향상됐다.

신한금융지주의 인당 영업이익이 60억8,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57억7,700만원), LG(35억5,700만원), 한국투자금융지주(34억5,400만원), 하나금융지주(23억7,4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KB금융지주도 13억4,400만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순위 역시 신한금융지주(60억7,500만원), GS(38억1,600만원), 한국투자금융지주(34억2,300만원), LG(31억1,600만원), 하나금융지주(21억2,000만원) 순으로 상위 5개사 중 절반 이상을 금융기업이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중국의 경착륙 우려, 그렉시트(Grexit·그리스 유로존 탈퇴 운동) 등 그간의 불확실한 대외 환경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해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