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세계 각국이 핵심 원자재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인도가 철강과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필수 원료인 원료탄과 니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러시아 자산 인수와 수입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자원 안보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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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영 철강업체 세일(SAIL)과 국영 광업업체 엔엠디씨(NMDC)는 러시아 내 원료탄 자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지난 5월 러시아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 예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도는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러시아산 니켈 수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도의 원료탄 수입은 호주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특정 국가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철강 생산 비용이 급등할 수 있다. 이는 한 곳에서만 식재료를 공급받던 식당이 갑작스러운 공급 중단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인도 정부는 철강 생산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실제로 인도는 지난 1월 원료탄을 전략·핵심광물로 지정하며 국가 차원의 관리에 나선 바 있다. 이는 향후 철강 생산 능력 확대와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인도의 원료 확보 전략이 장기적으로 원료탄과 니켈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와 스테인리스강 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글로벌 수요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원료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경우 관련 광물 가격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인도의 자원 확보 전략과 함께 원료탄·니켈 가격 흐름, 글로벌 공급망 변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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