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글로벌 알루미늄 시장에서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노르웨이 알루미늄 업체 노르스크하이드로가 카타르의 대형 알루미늄 제련소 카탈룸과의 계약 분쟁을 이유로 두 번째 불가항력 선언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조치는 생산 차질이 아닌 판매 계약 분쟁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카탈룸은 노르스크하이드로와 체결한 알루미늄 판매 및 마케팅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금속 인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노르스크하이드로는 계약 종료의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카탈룸은 중동 지역 전쟁에 따른 가스 공급 차질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생산 수준이 약 60%까지 회복됐지만 공급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에는 생산 설비가 아닌 계약 문제가 공급망 위험으로 번진 것이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다. 카탈룸은 연간 64만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동 최대급 알루미늄 제련소 가운데 하나이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더라도 판매 계약 문제로 고객사에 제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알루미늄 유통 시장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물건은 창고에 충분히 쌓여 있지만 배송이 멈춰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이 같은 공급 우려 속에서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3536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계약 분쟁이 장기화되거나 중동 지역 공급망 불안이 확대될 경우 알루미늄 가격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 공급망 상황과 카탈룸·노르스크하이드로 간 계약 분쟁 진행 여부가 향후 알루미늄 가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18470: 조일알미늄, 008350: 남선알미늄, 006740: 영풍, 010130: 고려아연, 005490: POSCO홀딩스, 000430: 대원강업, 023350: 한국종합기술, 004565: 현대비앤지스틸, 084010: 대한제강,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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