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대신증권이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통해 펩타이드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 동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134만5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비중.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보고서]
홍가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펩타이드 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통해 기존 항체 중심 사업에서 펩타이드로 모달리티를 확대하고 미국·유럽·인도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에 대응해 M&A를 통해 시장에 즉시 진입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홍가혜 애널리스트는 "폴리펩타이드는 약 70년 업력의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인도 등 5개국에서 6개의 cGMP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1000건 이상의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 경험과 글로벌 임상 3상 파이프라인의 약 3분의 1을 확보하고 있어 상업화 확대에 따른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의 핵심은 펩타이드 모달리티와 글로벌 생산거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기존 생산시설과 고객 기반을 그대로 승계해 인수 직후부터 매출 기여가 가능하고, 양사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차 수주와 운영 효율화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거래 종결과 통합 과정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공개매수는 오는 9월 시작돼 약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거래 성사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6공장과 송도 제3캠퍼스 투자까지 병행되는 만큼 향후 자금 조달 방식과 통합 시너지는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상업 생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체의약품을 넘어 항체약물접합체(ADC), 펩타이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