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후에도 유가가 여전히 높다면 가격 회복이 물량 증가로 확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을 유지했다. 세아제강의 전일 종가는 12만5200원이다.
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 4865억원(+17.3%,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290억원(+38.8%)으로 시장 예상(246억원)을 17.9% 상회할 것이고 1분기 영업이익에 포함된 일회성 요인 51억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분기 판매량은 25만5000톤으로 감소했음에도 가격 상승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세아제강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권지우 애널리스트는 “별도 내수 매출액은 1766억원, 영업이익률은 4~6% 수준”이라며 “원재료 상승에 대응해 지난달 판가를 인상했고 이달 출고분부터 할인율을 3%p 추가 축소했다”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가격 상승 전 확보한 비축 재고를 활용하며 판가 인상분이 원가에 앞서 반영돼 마진이 확대된 것”이라며 “3분기에도 판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마진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별도 수출액은 2360억원, 영업이익률은 7~9% 수준으로 유정용 강관을 통해 1분기 1%대에서 월별 두 자릿수까지 수익성이 올라섰다”며 “미국 내 소재 공급 부족에 따른 판가 상승과 고환율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유관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신안우이와 캐나다향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환율 효과 등으로 예상 대비 높은 마진을 기록했다”며 “북미 LNG 및 가스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대구경 라인파이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수익성 개선세를 반영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43억원에서 941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이달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구간에서도 북미 OCTG 스팟 가격은 톤당 2325달러를 유지했고 미국 리그 수도 588개로 5주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OCTG 가격과 리그 수를 중심으로 업황의 긍정적 변화가 시작됐다”며 “다만 캔자스시티 연 은의 2분기 에너지 서베이에서 시추를 크게 늘리는 데 필요한 WTI 유가는 배럴당 83달러로 1분기 79달러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끝으로 “업스트림 업체들의 투자 기조는 여전히 신중하다”며 “지정학적 프리미엄(웃돈)이 완화된 후에도 높은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가격 회복이 물량 증가로 확산되는 흐름도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은 배관용, 유정용, 구조용 등에 사용되는 강관 제품을 생산한다. 자회사는 철강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에스에스아이케이, 구조관 전문 업체 동아스틸이 있다.
세아제강.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