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메리츠증권이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5공장과 미국 록빌 공장의 매출 기여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나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대형 신규 수주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0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일 종가는 137만9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 비중 추이.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보고서]김준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1~4공장 풀가동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매출 성장이 이어졌지만, 아직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5공장과 미국 록빌 공장의 초기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김준영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209억원(전년 동기 대비 +30.2%), 영업이익은 5864억원(+23.0%)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5공장은 인증용 배치 단계에 진입해 3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미국 록빌 공장도 품질 검증을 거쳐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노조 파업에 따른 약 1500억원 규모의 생산 차질은 3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되지만 연내 재생산을 통해 4분기 만회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PolyPeptide 인수도 중장기 성장 전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번 인수는 항체 중심의 CDMO 사업을 펩타이드 분야까지 확대하고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인수대금과 6공장, 제3캠퍼스 투자 등을 고려하면 자본 배분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거래 종결 이후 자금 조달 구조와 수익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글로벌 CDMO 비교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200만원으로 조정했다"며 "5공장 램프업과 록빌 공장 효과는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겠지만, 상반기 신규 수주 증가폭은 기대보다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고객 문의 증가와 글로벌 빅파마와의 장기 공급계약 논의는 긍정적이지만, 실질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대형 신규 수주가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상업 생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체의약품을 넘어 항체약물접합체(ADC), 펩타이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CDMO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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