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하나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전력기기에 이어 배전기기도 성장 국면에 진입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4만원을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종가는 70만5000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418억원, 영업이익은 28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변압기 납기 일정 조정에도 전력기기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와 중저압 차단기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인 25.1%를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전력기기 부문은 북미향 변압기 납기 일정 변화로 분기 매출 변동성이 나타났지만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고압차단기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회전기기 역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지속됐다.
배전기기는 국내 반도체향 납품 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 제품군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종속법인도 양중 장비와 미국 애틀랜타 판매법인의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신규 수주는 1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84억9000만달러로 29.6% 늘었으며, 북미 수주잔고 비중은 69.3%를 기록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며 "유럽의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수요 확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배전기기 공급 증가로 추가 수주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전력·배전변압기 장기공급계약을 확보한 상태다. 유 연구원은 "3분기에는 그룹사 엔진사업과 연계한 발전기 수주도 기대되며, 기존 고객과의 추가 계약 및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비중이 2027년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배전기기와 회전기기가 데이터센터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실적의 우상향 흐름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와 차단기, 배전기기, 회전기기 등을 생산하는 전력기기 전문기업으로 북미와 중동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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