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수능 『6·9월 모의평가 수준』...교육주의 주가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11-17 15:00:5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770571_476831_925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6월과 9월에 치뤄졌던 모의고사와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소식에 교육주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17일 오후 2시53분 현재 대표적인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전일대비 1.09% 내린 3만1,7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또 다른 온라인 교육업체인 디지털대성은 0.83% 상승한 3,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교과서 출판, 모의고사 등 학습평가 출판, 입시학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비상교육이 전일대비 0.72% 오른 1만4,000원이며, 청담러닝의 자회사로 초중등 온오프라인 수학교육 전문업체인 씨엠에스에듀가 1.89% 하락한 2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01611170842023931_t_99_20161117085104

김영욱 수능검토위원장은 17일 세종 교육부 청사 지하 1층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17학년도 수능 출제에 가장 신경쓴 부분 중 하나가 적정 난이도와 일관성을 유지한 것』이라면서 『6월, 9월 모의평가 수준과 유사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보통 교육주들은 수능이 어려울수록 주가가 오른다. 수험생들은 어려운 수능에 대처하기 위해 사교육에 더 많이 매달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이한 수능은 교육주에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 보면 교육주의 상승세는 순조로운 편이다. 교육 업종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연초대비 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만 연초 대비 수익률이 하락했을 뿐 비상교육, 디지털대성, 씨엠에스에듀 등 대부분의 교육주가 선전했다.

교육업종이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으로는 ▲황금돼지띠 해 이후 초등 학령인구 감소세 둔화 영향 ▲개별업체 간 자구적 노력(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사업안정성 제고 등) ▲교육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모멘텀을 확보 영향이다.

최근에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보호무역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주는 경기방어주 및 고배당주로서의 투자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