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흥국증권이 3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과다한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이 연결 영업이익 증익을 주도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쇼핑의 전일 종가는 10만2000원이다.
롯데쇼핑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이 연결 영업이익 증익을 주도하는 가운데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점진적 개선과 컬처웍스, 홈쇼핑, 전자제품전문점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여전히 과다한 순차입금과 이자비용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온전히 주당순이익(EPS) 개선으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140억원, 1792억원으로 추정됐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은 국내 및 해외 모두 양호한 외형 및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며 "할인점과 슈퍼마켓은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통제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롯데하이마트는 고마진 대형 및 생활가전 매출 증가로, 홈쇼핑은 고마진 중심 상품믹스 전환으로 증익이 예상된다"며 "컬처웍스는 영화관객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실질임금 상승, 방한 외국인 증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국내 소비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백화점 부문이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그로서리 부문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26~2027년 수익예상 하향과 함께 멀티플 조정으로 기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주가 급락으로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8.0배와 0.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고됐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소비 양극화 구조의 지속과 방한 외국인 증가세 확대 등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백화점 업황은 양호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14조2180억원, 14조595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7892억원, 내년 8620억원으로 예상했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유통 업체다. 백화점과 할인점, e커머스, 슈퍼, 홈쇼핑, 컬처웍스, 전자제품전문점 사업을 영위한다.
롯데쇼핑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