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지원 기자] KB증권은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수준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커머스와 음악 부문 투자 확대, 티빙 이용자 지표 둔화 등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20% 낮췄다.
CJ ENM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KB증권은 CJ ENM의 3분기 영업이익을 142억원, 영업이익률(OPM)을 1.2%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295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티빙 보상안과 관련한 비용은 9~10월 보상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다. 다만 3분기 실적을 추정할 때 관련 비용의 인식 시점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미디어 부문에서 광고 비수기와 티빙 트래픽 감소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신규 영화 출시와 관련한 콘텐츠 투자, 피프스시즌의 공백을 가정해 영업이익 5억원을 예상했다.
음악 부문은 라포네 아티스트 활동 증가에도 신규 아티스트 제작비가 발생하면서 영업적자 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머스 부문은 MLC 투자 확대를 반영해 영업이익 87억원을 가정했다.
티빙 관련 불확실성은 2027년 1~2분기 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티빙이 CJ ENM의 주요 성장 동력이라는 점은 변함없다고 분석했다. 3분기 트래픽 감소는 계절적 비수기와 콘텐츠 부재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판단했으며, 이후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독자 증가와 광고 확대, 글로벌 확장 전략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미디어 업황 개선만으로 CJ ENM의 기업가치가 충분히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기존 사업의 반등을 기대하는 것과 함께 인수·합병(M&A), 자산 유동화 등 비유기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다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효율적인 자본 배치를 통해 성장성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커머스와 음악 부문의 투자 확대, 티빙 이용자 지표 둔화 등을 반영한 결과다. KB증권은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20% 하향 조정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향후 티빙 불확실성 해소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주가 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J ENM은 방송·영화·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음악,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CJ ENM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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