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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은행주, 한 주간 4.7% 하락…”NIM 하락·가산금리 규제에 시장 관심서 소외"
  • 김규호 기자
  • 기사등록 2026-10-26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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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나증권, 2026년 10월 26일


은행주가 3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가산금리 규제 노이즈에 코스피보다 크게 떨어졌다. 하나증권은 "실적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밋밋한 수준이어서 단기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은행주가 시장 관심에서 소외되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버핏연구소|AI생성]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은행주는 4.7% 하락해 코스피 하락률(2.1%)을 크게 웃돌았다. 주 초반까지는 코스피 대비 강세를 이어갔지만 주 후반부터 약세로 돌아섰고, 금요일에는 큰 폭으로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iM금융이 7.5% 떨어져 가장 많이 내렸다. BNK금융(-6.4%), JB금융(-6.3%), 신한지주(-5.7%), 하나금융(-5.1%)도 크게 하락했다. 반면 삼성카드(-1.4%), 카카오뱅크(-1.8%), 기업은행(-2.3%)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수급도 엇갈렸다. 외국인은 지난주 코스피에서 5,400억원을 순매도하는 데 그쳤지만, 이 가운데 은행주를 1,450억원 순매도해 은행주 매도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국내 기관은 은행주를 1,040억원 순매수했다. 현재 자사주 매입은 KB금융, 우리금융, JB금융만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주 매입 규모는 약 750억원이었다.


하나증권은 은행주 약세의 배경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밑돌면서 금리 관련 방어주 매력이 약해졌고, 금융당국의 은행 금리 결정 과정 공개 검토 등 가산금리 규제 노이즈가 확산됐다. 지난 23일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실적이 예상 수준에 그친 데다 NIM이 크게 하락해 실적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에 직전 주 코스피 급락 때 은행주가 크게 선방했던 만큼, 시장이 안정되자 상대적 관심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규제 이슈도 잇따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가산금리 인상이 민생 과제라며 책정 과정을 공시하는 방안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실적을 평가해 은행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최대 20% 범위에서 줄이거나 늘리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율을 최저 50%에서 1%로 낮추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금리와 환율도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00%로 8bp, 국내 3년물은 3.80%로 5bp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1,326.2원으로 한 주간 10.3원 하락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 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돼 NIM 개선 여지는 제한될 수 있지만,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은행들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 상승과 주주환원 여력 확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10월 동결, 12월 인상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없다면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중간선거 전후 중동 정세 급변이나 선거 결과 불복 가능성 등으로 매크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은행들도 우리금융·하나금융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소폭 높아진 점 정도가 주목할 요인이라고 짚었다.


하나증권은 주간 선호 종목으로 KB금융(목표주가 23만5,000원)과 우리금융(4만3,000원)을 제시했다. KB금융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부동산 매각익이나 외화환산익 같은 대규모 비경상 이익 없이도 3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며, 홍콩 ELS 과징금 추가 경감에 따른 환입 규모도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됐다. 우리금융은 실질 CET1 비율이 13.95%로 은행 중 가장 높아지면서 주주환원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PE 잔여지분 오버행은 불확실성 해소의 막바지 단계로, 해소 시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관련 종목]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31614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iM금융지주(139130), 기업은행(024110), 카카오뱅크(323410), 삼성카드(029780)

sinkytig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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