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키움증권이 4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북미 자체 브랜드 중심 재편으로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셀스루 지속성과 수익성 개선은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리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는 26만2000원이다.
LG생활건강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손예빈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뷰티 부문은 영업손실 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은 축소됐으나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인이 됐다"며 “2분기 관세 환입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북미 에이본 매각, 중국 라이브방송 축소로 북미와 중국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 감소하며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774억원, 7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013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손예빈 애널리스트는 "생활용품 부문은 히어로 제품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음료 부문은 내수 부진에 따른 수요 약세와 중동발 원부자재 부담, 판촉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북미는 에이본 매각, 더크렘샵 재정비 등 인수 사업을 정리하고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 중"이라며 "핵심 브랜드인 닥터그루트의 전체 매출은 3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했지만 아마존 프라임데이 6월 이동 등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프라인에서는 닥터그루트(세포라 424개점)에 이어 더페이스샵(얼타 약 500개점), 힌스(얼타 약 400개점)도 입점을 확대했다"며 "다만 자체 브랜드 사업은 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는 단계로 아직 이익 기여는 제한적이며 신규 입점 채널에서 셀스루가 꾸준히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생활용품은 육성 채널 마케팅 부담으로, 음료는 원가 부담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국 뷰티 부문의 북미 매출 확대와 중국 적자 축소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북미는 오프라인 진출 초기 단계로 셀스루 검증이 남아 있고 마케팅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라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6조1884억원, 6조223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3119억원, 내년 3215억원으로 예상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LG생활건강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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