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LG전자는 노트북 「그램 14」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세계 기네스 협회는 25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약 70종의 14인치 노트북 무게를 비교 측정한 결과 LG전자의 2017년형 초경량 「그램 14」가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초경량 「그램 14」는 기존 그램 14보다 120g을 더 줄여 무게가 860g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980ｇ으로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30％ 줄인 15.6인치 크기의 「그램 15」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인정받았다.

LG는 2014년 처음 「그램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했다. 특히 해마다 13.3인치에서 14인치, 15.6인치로 화면을 키우면서도 무게를 980g으로 유지했다. 이런 초경량 노트북은 매년 25%씩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초경량 노트북은 이미 일반 노트북 판매량을 넘어섰다. LG가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노트북 10대 중 6대는 초경량 노트북이었다. 태블릿PC에 밀렸던 노트북 시장도 초경량 노트북으로 다시 시장을 주도했다.

한편 엘지전자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게 한 「올데이 그램」 노트북도 내놨다. 한번 충전으로 13.3인치짜리는 24시간, 14인치짜리는 23시간, 15.6인치짜리는 22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940~1,090g이다.

손대기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마케팅 담당은 『LG가 무게와 사용시간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그램 시리즈로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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