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그룹, 시가총액 증가율 4.55%로 1위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1-17 14:09: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SK그룹주가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올해 들어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 롯데, CJ 등의 그룹들이 CEO리스크, 사드리스크 등의 위기를 맞으며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그룹 시총 증가율

17일 코스콤에 따르면 SK그룹주의 시가총액은 2016년말 90조2,690억원에서 16일 종가 기준 94조3,799억원으로 4조1,109억원 증가해, 4.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시가총액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2위까지 오르며 전체 그룹 시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호조로 인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2만5,000원대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주 5만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SK그룹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들이 총 2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개선 기대감으로 현대차도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차그룹의 시총이 4조38억원 증가하며 3.87% 증가하며, 2번째로 시총 증가율이 높았다. 뒤이어 포스코(3.71%), 한화(3.12%)가 뒤를 이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찍으면서 기대감을 보였으나,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몸살을 겪으며 급감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소환과 구속영장 청구 등이 삼성전자 주가엔 직격탄을 날리며 시총은 1.65% 증가하는데 그쳤다.

롯데그룹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발 리스크와 특검 조사 확대 우려로 시총 증가율이 0.68%에 머물렀다.

반면 CJ그룹과 KT&G는 시총이 감소했다. CJ그룹은 같은 기간 시총이 0.19% 줄어들었고, KT&G 역시1.18% 감소하며 뒷걸음질 쳤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