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SK하이닉스는 올해 7조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3D NAND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의지로 벼인다.
26일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금액은 7조원 수준으로, 상단 부분을 추가 클린룸 건설과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것』이라며 『DRAM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 3D 낸드플래시 투자는 생산능력 증가를 위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출하를 시작한 48단 3D 낸드플래시 비중을 확대하고, 차세대 72단 3D 낸드플래시 제품 개발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탑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DDS(솔리스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도 소비자용 PC 수요의 회복과 채용률 및 평균 용량이 증가하면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말 3D 낸드의 경우, 패키지 기준으로 10% 수준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48단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하반기 72단 생산을 시작해 오는 4분기에는 3D 패키지 비중이 2D를 교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5,361억원으로 2015년 3분기 이후 5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매출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인 5조3,577억원을 달성,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7조1,980억원, 영업이익 3조2,767억원(영업이익률 19%)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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