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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피해株, 화장품·면세점을 중심으로 반등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5-17 13: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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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중국 정부와 관계 개선 움직임이 보이면서 그 기대감으로 화장품과 면세점 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1.42% 오른 3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2.36%)과 한국화장품제조(+6.69%), 잇츠스킨(+5.17%), 제닉(+5.56%), 토니모리(+3.16%) 등 그동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주가가 하락했던 종목들이 반등중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을 주요 소비층으로 삼고 있는 면세점 관련주도 상승세다.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4.46% 상승한 6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2.26% 오르며 주가가 상승했다.

사드가 배치될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경제 보복을 받아온 롯데쇼핑 역시 전날보다 2.40% 상승한 2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동안 낙폭세가 컸던 화장품과 면세점 관련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사드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리스크 해결 기대감이 높아졌다.

증권사들은 사드 리스크 해소에 대한 화장품주와 면세점주의 회복을 전망했다.

BNK투자증권의 이승은 애널리스트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종목 주가에 반영됐다』며 『한·중 관계에 대한 정책적 이슈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오는 하반기 중국인 입국자 수는 상반기보다 48% 증가한 362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면세점은 3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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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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