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 시대」를 선포하자 태양광, 풍력 등 대체 에너지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19일 태양전지용 잉곳 웨이퍼 사업을 영위하는 웅진에너지는 전일대비 12.70% 급등한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OCI(2.21%), 신성이엔지(3.35%), 에스에프씨(2.36%), SDN(2.32%) 등도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풍력발전 관련주인 유니슨은 17.57% 오른 2,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9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씨에스윈드(5.37%), 동국S&C(7.70%), 태웅(6.10%) 등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원자로설비 및 터빈발전기를 납품하는 두산중공업이 11% 하락한 가운데, 발전설비 설계를 맡은 한전기술이 10.90% 급락했다. 그밖에 원자력발전계측제어 전문기업인 우리기술이 6.16% 하락했고, 한전KPS(-5.67%), 나라케이아이씨(-0/39%) 등 원자력 발전 관련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기념사에서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며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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