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조선, 올해 상반기 발주량 중국에 이어 2위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7-06 14:15: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한국 조선업 상반기 발주량이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월까지 세계 1위를 복귀하며 상반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6월에 중국이 자국물량을 대거 수주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6일 영국 조선해운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전세계 발주량은 917만CGT(가치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703만CGT 대비 30.4% 증가했다. 

국가별 수주 실적은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이 290만CGT를 수주하며 전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283만CGT로 중국을 바짝 뒤쫓았다. 3~5위는 이탈리아(74만3910CGT), 핀란드(67만CGT), 일본(50만CGT)순으로 집계됐다.

조선

지난 6월 28일 기준으로 한국 조선의 수주실적이 중국을 앞서면서 5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29일 이후 중국이 대거 자국물량을 수주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중국은 6월에만 상반기의 3분의1 물량인 95만CGT를 수주했으나, 한국은 중국보다 절반 수준인 49만CGT에 그쳤다.

그러나 CGT 기준으로 중국이 수주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한국 조선이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이 한국보다 수주한 선박 척수는 약 1.7배 더 많았지만 CGT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즉 중국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기 쉽거나 크기가 작은 배들을 많이 수주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상반기 수주실적에서 7만CGT 차이로 아쉽게 2위를 했지만, 전년 대비 중국은 크게 늘지 않은 반면 한국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업황 회복에 따른 효과를 한국이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조선 빅3의 수주성적을 살펴보면 현대중공업그룹 42억달러(72척), 삼성중공업 48억달러(13척), 대우조선해양 7억7,000달러(7척)로 나타났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