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밑줄긋기] 유럽 중세의 실제는 어땠을까? 『중세의 역사』
  • 이민주
  • 등록 2017-08-05 11:02:20
  • 수정 2024-05-04 20:13: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중세의 역사. 브라보 시리즈 09. 안드레아 바키니 지음.  남경태 옮김. 사계절.  2005년 10월. 원제 The Middle Age


- 세상이 나빠지지 않느냐고? 실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고용 사회는 인류 역사상 매우 독특한 시기였다. 이렇게 조용하고 한가롭고, 평등의 논리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시대가 있었다면 나에게 알려달라.


- 그리스도교는 노예제에 뿌리를 둔 로마 사회에서 평등의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가난하고 신분이 낮은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 기원전 1세기 게르만족은 로마 제국의 북방 경계선 주변에 살았다. 이들에게는 계급이 없었다. 토지는 부족 전체의 공동 재산이었다. 토지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과도한 부를 쌓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반쯤 유목민이었던 이들은 부족의 영토 내에서 자주 이동했고, 농업과 아울러 소와 돼지를 키우며 살았다.
게르만족에게 전쟁은 일상적인 일이었다. 인근 지역을 약탈하거나 기습했고, 이들의 신화에는 전쟁과 폭력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 이슬람 예언자 무하마드(마호메트)는 7세기에 이슬람교를 창시햇다.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반도의 유목민 베두인족의 문화, 언어, 정치, 경제를 통합하는 강력한 요소였다. 불과 100년이 채 되지 않아 이슬람교의 영향권은 에스파냐에서 중국, 카프카스 산맥, 사하라 사막까지 이르렀다. 무하마드는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를 존중했다. 무하마드는 아바르함과 예수를 자신의 선배라고 여겼다. 따라서 유대인과 그리스도교는 특별 세금을 내고 유대교 회당이나 교회를 새로 짓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얼마든지 자신들의 종교를 유지할 수 있었다.


- 기근과 전염병으로 유럽 인구는 급격히 줄었다.  A.D 1,000년에 유럽 인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인 약 3,000만명으로 떨어졌다.


- 신기술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세 농노의 집을 들여다보자. 여기.. ~ 이 있다.


- 르네상스 시대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맹이었다. 글을 읽을줄도, 쓸줄도 몰랐다. 그래서 이들을 감동시키는 방법은 책이나 글이 아니라 그림이어야 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그림과 벽화가발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중세 대학이 가르친 학문은 문법, 수사학, 논리학, 신학, 법학, 의학 등이었다.  중세 대학에서 책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교과서를 읽는 것은 학습의 첫단계였고, 둘째 단계는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 중세는 계급 사회였다. 심지어 성직 사회 내부에서도 신분의 차이가 있었다. 미천한 출신의 시골 사제와 귀족 출신에다 자신의 봉토를 소유하고 있는 성당 총회의 구성원은 엄연히 달랐다. 이 점은 12세기 수도원의 경우에도 비슷했다. 주로 기도로 시간을 보내는 기사 가문 출신의 수도사와 특수한 의무를 수행하는 농부 출신의 수도사는 신분이 달랐다


- 탁발 수도회는 11세기 교회를 휩쓸었다. 탁발 수도사들은 일체의 물질적 소유를 거부하고 자선에 의존해서 살았다. 이들의 주요 사명은 설교였다. 이들은 당대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사제 출신이 아닌 기술자나 상인 출신의 설교자들도 부를 팽개치고 진실한 복음을 찾아 나섰으며, 모든 형태의 사유 재산을 버리고 초라한 옷과 음식으로 금욕적인 생활을 하면서 보잘 것없는 일과 육체 노동에 자신의 삶을 바쳤다. 그들의 말에 사람들을 귀를 기울였다.


- 1252년 교황 인노켄티우스는 고문을 승인했다.


- 14세기 유럽에서 의학은 원시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공중 위생이라는 관념이 사실상 없었고, 그래서 도시는 전염병이 창궐하기에 좋은 무대였다. 1347~1351년 4년동안 유럽에 끔찍한 흑사병이 창궐했다. 이로 인해 15세기 중반의 유럽 인구는 14세기초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그러데 이것을 고비로 경제와 정치의 역사에 새 장이 열렸다.


hankook66@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