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분기 실적 발표 막바지...호텔신라·삼성SDI 컨센서스 상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8-07 16:02: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지난달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그런 가운데 실적 발표한 상장사 절바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지난 3일까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117곳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한 곳은 61곳으로 52.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이 기대치 대비 10%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 기업은 30곳(25.6%)이었다.

특히 IT와 금융업종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반면, 자동차, 정유주 등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각각 14조700억원, 3조507억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컨센서스에 비해서도 각각 6.6%, 2.7% 높았다. 금융주 가운데 KB금융(21.7%), 신한지주(20.8%), JB금융지주(18.7%), 기업은행(14.7%), 하나금융지주(12.4%) 등도 컨센서스 대비 성과가 높았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3,445억원, 4,0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1.8%, 24.6%씩 밑돌았다. 쌍용차는 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는 컨센서스 대비 22억원 적자폭이 확대된 결과다. 또 S-Oil(-47.5%), SK이노베이션(-30.3%) 등 정유주의 영업이익도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시장 기대치 보다 낮았다.

한편 호텔신라와 삼성SDI는 컨센서스를 가장 높은 비율로 초과 달성했다. 호텔신라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73억원, 55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432.0%, 352.3% 초과달성했다. 

두산엔진도 7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컨센서스 대비 42.5% 높은 실적을 내놨고, 녹십자(37.6%), 한미약품(36.4%), 하나투어(34.4%), LIG넥스원(34.1%), 제이콘텐트리(33.9%), 셀트리온(32.8%) 현대로보틱스(32.1%)가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