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2분기 나란히 호실적 전망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7-08-08 10:06: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형 항공사 라이벌 관계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에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인 비수기와 사드보복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에 에프엔가이드 따르면 이번 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대한항공이 매출 2조9,374억원, 영업이익 1,651억원을 기록, 아시아나항공도 매출 1조4,429억원, 영업이익 302억의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2%, 3.7%씩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5.0%, 4.9%씩 늘어난 수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당초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고, LCC(저가항공사)의 급성장까지 겹치며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2분기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익성 높은 장거리 노선 증편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노력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배럴당 48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서부산텍사스유(WTI) 가격은 올 2분기 4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양사 전체 영업비용에서 24~27% 수준을 차지하는 유류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배럴당 3달러 가량 떨어지면서 매출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유력하다. 항공업계는 일반적으로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때 마다 약 300억원의 연간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화물실적 감소에도 양사가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이유는 2015년 2분기 메르스 사태 속 여객 급감에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여객과 화물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수익성 개선에 확실한 지표인 유가 역시 우호적인 만큼 2분기는 물론, 연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