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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고가·신저가 경신 종목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9-14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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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범 연구원]

14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신고가와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은 제약업종 상승이 돋보인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정보기술)주 강세가 이어졌다.

9월 14일 신고가·신저가 종목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두산우, 카카오, 엔씨소프트, 평화산업 등 16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니크, JYP Ent, 셀트리온, 한일네트웍스 등 22개 종목으로 조사됐다.

14일 카카오는 전일대비 3.53% 상승한 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3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가 영위하는 사업인 광고, 게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영향력이 확대되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IBK투자증권의 김한경 애널리스트는 『광고와 게임 부문의 성과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각각 162%, 62%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 광고 사업부문은 기존 광고 상품 효율화와 신규 광고 상품 출시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카카오 광고 매출 반등이 재개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와 내년 연간 광고 매출 성장률은 각각 11%, 18%로 예측했다.

이어 『뉴플러스친구, 채널탭광고, 샵검색 광고 등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효과는 통합 광고주 플랫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포털, SNS를 거쳐 메신저 서비스는 독점적 점유율을 보유한 만큼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카카오는 배틀그라운드 국내 퍼블리싱을 통해 연간 730억원에 달하는 추가적인 매출을 거둘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안정적 신작 파이프라인과 모회사 카카오가 보유한 강력한 마케팅 채널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JYP Ent.가 주목 받았다.

이날 JYP Ent.는 전일대비 6.22% 상승한 9,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9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JYP Ent는 사흘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음 달 트와이스 등 소속 가수들의 복귀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의 이기훈 애널리스트는 『10월 및 4분기에는 신고가를 돌파할 실적 및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10월 갓세븐(GOT7)과 트와이스 컴백, 4분기 GOT7 및 우영의 일본 콘서트, 수지의 사전제작드라마(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등이 반영되면 실적이 크게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와이스 만으로도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300억원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신인 남자 그룹의 흥행 여부는 잠재력이 더 커질 수 있는 변수』라며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및 밸류에이션을 추가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JYP의 할인 원인은 엑소/빅뱅과 같은 남자 아이돌의 부재』라며 『10월 엠넷을 통해 방영되는 남자 그룹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흥행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서연, 쌍용차, 우리들휴브레인, 성지건설 등 7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NEW, 하림홀딩스, 국순당, 안랩 등 67개 종목으로 조사됐다.

서연은 장중 한 때 7,22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저가 매수가 몰리면서 전일대비 0.55% 상승한 7,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인 서연은 주요 사회사 및 종속회사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은 현대자동차(주) 및 기아자동차(주)에 자동차 내장제품, SEAT 및 전장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실적 악화로 실적 악화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EW가 6,27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최근 국내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부진한 라인업 등으로 실적 악화 우려감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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