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을은 독서의 계절」은 옛말, 도서관련주 본업보다는 부업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9-22 12:43: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가을 독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출판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도서관련주들이 도서판매보다는 부업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

22일 출판 업계에 따르면 도서 관련주로 삼성출판사(068290)와 예림당(036000), 예스24(053280)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실적 안정성을 위해 출판사업이 아닌 부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출판사는 출판 및 휴게소,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출판사의 주력 사업인 유아동 도서 및 교양서적 등 출판사업 관련 매출은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만 해도 400억원이 넘던 출판 매출은 2015년 336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352억원을 기록했다.

지지부진한 본업에도 불구하고 문구 및 팬시 전문 자회사의 아트박스 성장으로 삼성출판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388억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1,455억원, 지난해 1,633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1,8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의 이현동 애널리스트는 『아트박스는 2만가지가 넘는 상품을 판매 중인 종합 유통 플랫폼 회사로 직영점을 2016년 69개까지 확장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21.3%의 매출액 성장률 기록했다』며 『올해 10개 이상의 직영점 오픈으로 지난해보다 +13.7% 성장한 1,324억원의 매출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림당

예림당은 도서출판업 및 그 부대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를 통해 청소년 도서 및 유아동 도서 출판, 전자책과 애니메이션, 학습용 게임 제작, 저비용항공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예림당의 「Why?시리즈」가 주요 제품으로 2017년 7월말까지 7,378만부 이상 판매했다.

예림당의 반기기준 출판 및 콘텐츠 사업의 매출은 15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2,911억원) 가운데 약 5,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종속회사인 티웨이홀딩스(PHC파일, 반도체패키징)와 티웨이항공(항공)이 예림당의 실적을 견인했다. 티웨이항공은 2017년 반기 기준 연결 매출액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김진영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 개선 및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예림당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원화강세와 제트유가의 안정화, 그리고 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및 동남아 등 근거리 국제선 수요 급증세가 전체 항공여객부문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도서 유통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예스24는 온라인서점 서비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음반, DVD, 기프트상품, 영화/공연의 티켓예매서비스, eBook/e러닝 등의 다양한 문화상품의 판매 및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음반/DVD, 공연, 영화부문의 ENT부문은 매출 성장세 지속되고 있으나, 하나투어, 멜론 등 경쟁업체가 증가하면서 우려감도 존재한다.

한편 예스24는 최근 한국카카오은행 지분 200만주를 100억원에 취득하며 급등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예스24의 온라인기반 인프라와 모바일 금융서비스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이용자 기반확대 및 이를 통한 장기적인 사업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