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홈쇼핑 BIG3, 나란히 3분기 호실적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11-16 16:42: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현대홈쇼핑(05705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등 홈쇼핑 BIG3 업체가 나란히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시가총액 1위인 현대홈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68% 증가한 2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6%, 25.64% 증가한 2529억원, 248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에 대해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은 외형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에서도 취급고는 2% 증가 수준에 그쳤으나 매출액과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 23%, 36% 증가하며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홈쇼핑업에서 매출,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은 모두 수익의 성격을 띄고 있어 이들 금액이 증가하는지,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지가 중요하다』며 『현대홈쇼핑은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홈쇼핑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3분기 실적도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GS홈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2%, 49.9% 증가한 2584억원, 218억원으로 집계됐다.

GS홈쇼핑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TV 부문의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는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지난해 8월 리우 올림픽에 따라 야간 시청률이 상승했던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판단』이라며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한 3895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동기대비 약 2.2배 증가한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GS홈쇼핑이 현재 군포시에 물류센터 건립을 진행 중인데, 물동량 캐파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주문 등의 배송기간 단축과 이에 따른 주문 증대가 기대된다』며 『주주 친화적인 배당 정책으로 유통업종 내 가장 배당 매력이 높고, 브랜드 및 물류에 대한 투자로 성장 동력을 차근차근 마련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8% 증가한 5407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64억원으로 22.1% 감소했다.

DB금융자의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에 대해 『세전이익의 경우 해외법인 지분법 손실이 줄어들면서 시장 예측치보다 24.5% 늘었다』면서 『송출수수료 효율화, 온라인 판촉비 절감, 비효율적 사업부문 정리 등으로 4.4분기 실적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Q16 올림픽 특수로 인한 기고효과를 감안시 대체 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체브랜드 론칭과 글로벌 명품 단독판매 등 차별화된 상품 및 마케팅전략이 성과를 내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부진한 해외사업 등을 정리하면서 실적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