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완성차 5개사, 지난해 내수·해외 모두 감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1-03 13:39: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량이 내수와 해외에서 모두 감소하며 2년 연속 900만대를 넘지 못했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한국GM ·르노삼성·쌍용차(003620)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819만60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2%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55만80대로 2.41%, 수출은 664만5973대로 7.91% 각각 줄었다. 

Print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8939대, 해외 381만588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48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 시장 등 판매 부진과 파업으로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20% 감소한 381만5886대를 판매했다. 

다만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들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4.6% 증가한 68만893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66만782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이어 투싼 64만5309대, 엑센트 41만1835대, 쏘나타 29만6299대 등이 팔렸다.

완성차

기아차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274만6188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52민1550대를 판매했고, 해외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9.0% 감소한 222만4638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니로, 스토닉, 쏘렌토 등 주요 RV의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판매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2017년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4만2232대, 해외에서 41만5558대 등 총 45만7790대로 가장 많았다. K3가 39만2219대, 프라이드가 38만1212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총 52만454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6년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했던 한국GM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6.6% 줄어든 13만2377대를 팔았다. 수출량도 전년 대비 5.90% 줄어든 39만2170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2017년 내수 10만6677대, 수출 3만7008대를 포함 총 14만3685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3% 증가했으나, 수출에서 29.2%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7.8% 줄어들었다.

출시 3년차인 티볼리 브랜드와 대형 SUV G4 렉스턴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면서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를 이뤘으나,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수출량이 감소하며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로 총 27만68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성적이다. 수출물량은 2015년(14만9066대)보다 18.3%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내수시장에서 자동차 구매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9.5% 감소한 10만537대를 판매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