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효성(004800)이 지주사 전환으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검색어 순위가 상승했다.
4일 오후 11시 28분 현재 버핏연구소가 네이버 데이터랩과 공공 데이터 정보 등을 합산 조사한 결과 효성은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효성은 1998년 외환위기 여파로 주력 계열사를 합병한 이후 20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지난 3일 효성은 이사회를 통해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분할된다.
사업부문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영위하게 된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회사분할로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사 역할을 수행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4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분할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가결이 되면 6월 1일자로 회사 분할이 된다. 신설 분할회사들에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한편 신한금융투자의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전환으로 사업 부문별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해 경영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다』며 『각 사업 자회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되면서 대주주 일가의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었던 현상도 해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은 2분기 어닝 쇼크에서 벗어나 2017년4분기에는 시장 예상치 2065억원에 부합하는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세전이익은 전분기대비 53.3% 감소한 475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분할에 대비한 보수적인 회계처리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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