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건설, 올해 해외 매출 회복 기대감...강세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1-29 09:29:0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해외 매출 회복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강세다.

2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5.51% 상승한 4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분기 어닝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부분을 회복하게 됐다.

지난 26일 현대건설은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1조1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5%, 48.8% 줄어든 16조8544억원, 37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존 현대건설의 전망치인 매출액 17조7889억원, 영업이익 1조1075억원, 당기순이익 4077억원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현대건설의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은 4조2638억원, 영업이익은 2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와 30.8%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 4조7582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부터 현대건설의 해외 매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수주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수주 목표 금액 23조9000억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오경석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로 23조9000억원(+10.1% YoY, 국내 11.6조원, 해외 12.3조원)을 제시했다』며 『상반기에만 싱가포르 매립, 카타르 가스처리시설, UAE가스프로젝트, 사우디 드라이도크 등의 프로젝트 결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전보다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성장에 대한 방향성도 뚜렷해질 것』이라며 『올해 현대건설의 연결 매출액 18.2조원(+8.1%), 영업이익은 1.1조원(+13.2%)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