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가스공사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6% UP. 왜?
  • 이현지 기자
  • 등록 2018-03-02 08:49: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현지 기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106% 증가한 4435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물량 증가 및 공급비용 상승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으로 회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4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6.2% 증가한 6조 56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9% 증가한 452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 배경은 예년보다 0.8% 증가한 판매물량 및 공급비용 상승이 지난 4분기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사업부문이 주요 사업이다. 사실상 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급운영을 독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2017년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중 자가소비 목적으로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하는 물량을 제외하고는 한국가스공사에서 판매하는 천연가스 물량이 시장점유율 100%다.

제12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의하면 도시가스용 수요는 2014∼2029년간 연평균 2.06% 증가하여 2029년에는 25,171천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쿠웨이트 KNPC LPG 탱크 설계 및 구매용역, 태국 PTT LPG 프로젝트 시운전 기술용역 사업, 멕시코 만사니요LNG터미널 사업과 이 밖에도 자원개발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매출구성은 가스도입 및 판매사업 98.29%, 기타 3.36%, 내부거래 -1.64% 등이다.

그간 한국가스공사는 적자가 지속됐으나 대부분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 호주 Prelude, 인도네시아 Krueng Mane, 캐나다 우미악 손상 차손 2400억원 인식 및 법인세 비용 증가 등이다. 이러한 해외 손상차손이 대부분 반영돼 향후 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E&P 사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익성 확인 등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0426_233048

한국가스공사의 지분 구성. 2017년 3분기 기준. 출처:전자공시시스템.

 

 lhj@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