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편의점, 최저시급 인상 우려에도 점포수는 오히려 증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3-14 15:01: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편의점 업체들이 점포수를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 GS리테일,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국내 편의점 수는 올 2월 말 기준으로 3만9890개다. 1월말 기준 3만9571개, 지난해 12월 말 기준 3만9277개에 비해 각각 319개, 613개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CU가 1만 2653개로 1위를 유지했고 GS25 1만2564개, 세븐일레븐 9326개, 이마트24 2846개, 미니스톱 2501개로 집계됐다. 2위인 GS25는 1위 CU와 격차가 89개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편의점

편의점. 사진=구글 이미지 캡처

 

그동안 편의점 업체들은 1인 가구 확대 및 다양한 취급 품목과 고객 서비스로 침체된 유통업계 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포 수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3월 중순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4만개를 돌파해 경쟁 부담이 커졌다.

이에 업계 1위인 BGF리테일(282330)과 GS리테일(007070)의 주가는 하락한 상태다. 14일 오후 2시 50분 현재 BGF리테일은 전일대비 2.37% 하락한 1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분할 재상장한 BGF리테일은 약 3개월 동안 주가가 33.8% 하락했다.

같은 시각 GS리테일은 전일대비 0.29% 상승한 3만435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주가도 14.5% 하락했다.

하지만 점포수가 수익과 직결되는 규모의 경제를 가진 편의점 업계 특성상 출점 경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편의점 점포 수 확대 전략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포화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 업계의 수익성 악화, 점포수 감소 등이 제기 됐지만 해당 업체마다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내실 다지기에 돌입하고 있다』며 『편의점이 최근 소비자에게 가장 각광받는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한 상황에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jg@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