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두올(016740)에 대해 그동안 실적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출하감소로 부진했으나, 해외업체 인수를 통한 고객 다변화 전략을 취하면서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스웨덴 보그스테나(Borgstena)를 약 707억원(지분 95%)에 인수했다』며 『보그스테나는 1925년 설립된 차량용 시트 직물 업체로 2017년 기준으로 1119억원의 매출액과 9.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그스테나의 주요 고객은 볼보 승용차(26%), 현대/기아(18%), 스캐니아(13%), 브리탁스(10%) 등 약 82%가 글로벌OE 및 카시트 업체로 두올에게 외형 확대와 더불어 고객 다변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지난해 두올의 실적은 보그스테나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기존 예상치(매출액 3400억원/영업이익 190억원)를 상회한 3460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58% 증가한 5200억원, 34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두올 자체의 실적은 한국에서 신형 산타페 물량의 증가와 중국 법인의 회복으로 개선되고, 전년에는 반기만 반영되었던 보그스테나·트림솔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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