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대주주는 해당 회사의 보유 지분율이 서로 상이하다. 그렇다면 대주주 지분이 높은 게 좋을까?
먼저 대주주란 기업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주를 뜻한다. 세법상으로는 매 해 주식이 거래되는 마지막 날을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의 합계액이 얼마 이상 혹은 시가총액의 특정 비율 이상인 사람을 대주주로 정의한다.
대주주 기준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일 경우 지분율 1% 이상 또는 보유 주식 평가액이 25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경우에는 지분율 2% 이상 또는 보유 주식 평가액 2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한 사람이 회사의 경영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대개 창업자가 대주주인 경우가 많으나, 회사를 노리는 기업 사냥꾼들이 회사를 장악하는 경우도 있다.
또 대주주는 이사회를 통해 전문경영인(CEO)를 선임하거나 사임할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다.
따라서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경우에는 회사에 대한 영향력이 강해진다. 적대적 M&A로부터 회사를 지킬 수 있으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주주의 지분이 높은 종목들은 일반적으로 배당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고배당주로 알려진 종목 가운데 대주주의 지분이 높은 종목들이 많은 편이다. 대주주 지분이 많은 고배당 종목들은 항상 「대주주 챙기기」라는 부정적인 평가와 주주환원책의 일환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뉜다.
대주주 지분율이 50%를 넘는 기업 가운데 배당주로 알려진 종목은 대표적으로 케어젠(214370)과 동양고속(084670), 천일고속(000650), 보광산업(225530), 쌍용양회(003410), 성보화학(00308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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