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림산업, 이란 계약 해지 공시...주가 영향 크지 않을 것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6-04 09:25: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그동안 대림산업(000210)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이란 사업이 중단됐다.

지난 1일 대림산업은 이란 정유회사 「이스파한」(Esfahan Oil Refining Company)과 맺은 2조2000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기준 대림산업 매출액의 23.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해지로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기존 24조9988억원에서 22조8260억원으로 감소된다. 

대림산업 측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계약 발효 전제 조건인 금융약정 체결이 1년이 넘도록 진척되지 못했다』며 『지난달 31일로 약정 체결 완료 기한이 끝나 자동적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설계 비용 등은 모두 사업주 부담으로 진행했고 이란의 불안한 정정과 미국 제재 등은 이미 사업 당시부터 감안했던 것』이라며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월 이스파한과의 계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란과의 외교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프로젝트 추진여부에 대해선 불투명성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플랜트 수주 해지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이미 이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상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플랜트 수주 해지에도 불구하고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공사 해지에 관련한 회사의 귀책이 없으며, 프로젝트 진행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플랜트 수주잔고 감소(플랜트부문 3.5조원→1.4조원)를 유념해야 하나, 그동안 실적에 미친 영향이 적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의 주가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대림산업 이란 사업. 사진 = 대림산업 홈페이지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20180509164213   그림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